
'PD수첩'이 가수 MC몽과 피아크 그룹 차가원 회장의 불륜, 도박 의혹을 재조명했다.
2일 방송된 MBC 'PD수첩'은 'MC몽과 회장님의 K팝 영업비밀' 편을 통해 연예기획사 원헌드레드레이블에 몸담았던 가수들이 줄줄이 회사를 떠나는 전속 계약 분쟁 상황, 회사의 자금 운용과 관련한 해외 원정 도박, 횡령 의혹 등을 집중 취재해 보도했다.
이날 'PD수첩'은 유명 건설 시행사 대표이자 차가원 회장의 작은 아버지 A씨를 만났다. A씨는 MC몽이 보내온 문자 한 통이 모든 일에 시작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씨는 MC몽으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MC몽 자신이 차가원과 교제했고, 그녀가 자신의 도박 자금을 대줬다는 고백이었다. 또한 며칠 후 MC몽이 직접 찾아왔다고 한다.
A씨는 'MC몽이 와서 무슨 말을 했나'라는 질문에 "차가원과 사귀는 사이다. 자기는 회사 떠난다. 뺏겼다 차가원한테. 자기는 이거를 언론에 퍼뜨릴 거다"라면서 "MC몽이 공갈치러 온 거다. 협박하러. '네 조카가 나 죽이려고 하니 너가 막으라'고 공갈치러 온 거다"라고 주장했다.
A씨가 공개한 메시지에 따르면 MC몽은 A씨에게 "저 가원이랑 사귀었습니다. 3년 전 사귀자고 해서 고민 끝에 사귀었습니다. 유부녀이지만 이혼한다는 말에 그리고 너무 챙겨주고 지켜주는 마음이 감사해서 그랬습니다"라면서 "저 남자답게 도박도 했고 그 도박 차가원이랑 같이도 했고 그 도박 빚 가원이가 갚아주기도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차가원과 MC몽은 지난 2023년 12월 원헌드레드 레이블을 공동 설립했다. 이후 두 사람은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빅플래닛메이드엔터와 밀리언마켓은 물론, 엑소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가 속한 INB100까지 연달아 인수·흡수하며 단기간에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신흥 강자로 몸집을 키웠다.
하지만 차가원과 MC몽의 거침없던 행보는 지난해 6월 MC몽이 돌연 모든 업무에서 배제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후 유부녀인 차가원과 MC몽 사이에 수백억 원대의 비정상적인 금전이 오간 정황과 함께 불륜설까지 제기돼 거센 파장이 일었다.
다만 MC몽과 차가원 측은 불륜설을 전면 부인했다. 특히 처음 의혹을 제기한 모 매체가 공개한 대화 메시지에 대해 조작된 자료라고 주장했으며, 법원은 해당 기사에 대해 삭제 및 유포 금지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최근에는 거액의 정산금 미지급 논란이 불거지며 이무진, 더보이즈, 이승기, 여자친구 출신 비비지(은하, 신비, 엄지), 첸백시 등 핵심 아티스트들의 전속계약 해지 통보 및 가처분 신청이 이어지는 등 대규모 이탈 사태에 직면했다.
한편 차가원 측은 'PD수첩' 예고편이 공개되자 해당 내용이 동의하지 않은 촬영분이고 악의적으로 편집됐다며 '초상권 및 음성권의 중대한 침해'와 '악의적 왜곡 편집을 통한 심각한 명예훼손' 등을 이유로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위반 1건당 1000만 원을 지급해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2일 서울서부지법은 차가원이 MBC 'PD수첩' 방영을 막아달라며 낸 초상권 사용금지 등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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