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그 부부' 남편이 위암 말기로 투병하던 아내를 떠나보낸 뒤 두 아들과 살아가는 근황을 공개한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오은영리포트 결혼지옥'에서는 '아내가 떠난 후 멈춰버린 남편의 시간, 아이들을 향해 다시 흘러가는데... 배그 부부, 그 후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예고편에는 아내를 떠나보낸 뒤 두 아들과 일상을 이어가는 남편의 모습이 담겼다. 남편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아침에 일어나면 '아 또 나만 살아있구나' (생각이 든다)"며 아내를 먼저 떠나보낸 뒤의 심경을 털어놨다.
집 한편에 마련된 아내의 영정을 향해 아들과 함께 "엄마 안녕"이라고 인사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이어 "나 (엄마) 보고 싶은데, 지금"이라며 그리움을 드러내는 아들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남편은 "두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단단한 아빠, 무너지지 않는 아빠(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걱정 말고 하늘에서 우리 잘 지켜봐 줘"라며 세상을 떠난 아내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배그 부부'는 앞서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부부다. 게임을 좋아하는 시한부 아내를 위해 남편이 게임에서 '아내에게 일부러 킬 당해줄 유저'를 모집했고, 수많은 게이머들이 자발적으로 이벤트에 참여하는 진풍경을 만들며 감동을 안겼다. 당시 사연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트 뿐만 아니라 뉴스에도 소개된 바 있다.
위암 말기로 투병하던 아내는 지난 4월, 31번째 생일이 다가오던 무렵 세상을 떠났다. 지난 5월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에서는 절망 속에서도 끝까지 서로를 놓지 않았던 두 사람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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