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윤미라가 데뷔 후 처음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오는 29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최윤정 / 연출 윤혜진, 황윤상, 변다희)는 윤미라, 강남, 한다감, 박지현이 출연하는 '미라클 라스' 특집으로 꾸며진다.
수십 년 동안 배우로 활동하면서도 예능 프로그램에는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윤미라는 이날 데뷔 후 첫 예능 출연에 나선다. 첫 예능 출연임에도 윤미라는 녹화 시작부터 유쾌한 입담을 쏟아낸다. 그는 자신을 어렵게 대하는 출연자들을 향해 "선생님이라고 부르지 말고 누나라고 불러 달라"라고 요청한다. 특히 평소보다 한층 부드러운 모습을 보이는 김구라를 향해서도 솔직한 반응을 보이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윤미라는 첫 영상부터 약 200만 조회수를 기록한 기적 같은 순간을 공개한다. 처음에는 조회수의 의미조차 제대로 알지 못했지만 예상 밖의 뜨거운 반응에 놀랐다는 것. 그는 자신의 일상과 집을 공개한 것은 물론 수영복까지 입으며 콘텐츠에 온몸을 바쳤다고 전한다.
윤미라는 유튜브 시작 초반에는 폭발적인 반응에 밤새 댓글을 읽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조회수가 점점 내려가 요즘 고민이 많다고 밝힌다. 이를 들은 강남은 윤미라의 유튜브 조회수를 위해 직접 콘텐츠 아이디어를 쏟아내며 지원을 약속한다.

변함없는 미모를 유지하는 비결도 공개된다. 윤미라는 30대 시절 지인을 따라 유명 성형외과를 찾았다가 의사에게 "얼굴에 손대지 마"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힌다. 당시 수술을 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다는 그는 타고난 피부와 깨끗한 세안, 좋은 화장품을 비결로 꼽는다.
남다른 패션 사랑도 눈길을 끈다. 윤미라는 "서방은 없지만 옷방은 세 개"라며 청바지만 약 50벌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다. 유행보다는 자신에게 어울리는 옷을 고른다는 그는 평소 청바지와 티셔츠, 운동화를 즐겨 입는 자신만의 패션 철학을 공개한다.
배우 데뷔 과정에서는 한 편의 영화 같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윤미라는 열아홉 살 때 신문에서 신인 배우 모집 공고를 발견하고 지원해 5천 대 1의 경쟁률을 뚫었다고 밝힌다. 화장도 하지 않은 단발머리 학생이었던 그는 쟁쟁한 지원자들을 보고 위축됐지만, "네가 제일 예쁘다"라고 용기를 준 어머니 덕분에 오디션에 임할 수 있었다고 회상한다.
윤미라는 오디션 합격자 명단에서 자신의 이름을 발견한 순간 어머니가 기쁨에 실신했던 일도 떠올린다. 급히 병원으로 향했지만 병원비를 낼 돈이 없어 난감했던 상황에서, 의사가 "꼭 성공하라"며 치료비를 받지 않고 보내줬다는 따뜻한 사연을 전한다.
이어 윤미라는 평생을 함께한 어머니를 생각하며 '봄날은 간다'를 부른다. 어머니가 생전에 좋아했던 곡을 진심을 담아 부르는 윤미라의 깊은 감성에 출연자들은 감탄을 쏟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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