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오현경이 26세에 아버지를 갑작스럽게 떠나보낸 사연을 전했다.
17일 공개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남겨서 뭐하게'에서 배우 오현경, 이일화, 윤지숙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영자는 오현경에게 미스코리아 진 상금을 물었다. 오현경은 "우리 때는 1500만 원이었다"고 답했다. 상금의 사용처에 대해서는 "그전에 모델 활동도 했다. 어머니가 돈을 잘 모아주신 덕분에 처음으로 주택을 샀다"고 밝혔다.
이어 오현경은 아버지를 떠올리며 "아빠가 잘생겼다. 중학교 때까지 아빠를 쫓아다녔다. 우리 아빠가 너무 잘생겼기 때문"이라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영자가 아버지가 언제 세상을 떠났는지 묻자 오현경은 "내가 26세 때였다"고 답했다. 그는 "아버지 쪽에 협심증 가족력이 있었다. 친구들과 낚시를 가셨는데 고기가 잘 잡히지 않는 것을 신경 쓰셨던 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오현경은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기 약 한 시간 전까지 통화했다며 "아빠가 '현경아, 나 라면만 끓여 먹고 갈게'라고 했다. 그런데 한 시간 후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9월 초라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있었다. 텐트에서 라면을 끓이던 중 잠깐 누우셨다가 돌아가셨다"며 "생각지도 못하게 아무런 준비 없이 아빠를 떠나보냈다"고 말했다.
평소 가정적이었던 아버지는 세상을 떠나기 전 집안 곳곳을 깨끗하게 닦아놓았다고. 오현경은 "아빠는 엄마를 데리고 늘 함께 다니셨다"며 "엄마는 '내가 살아야 우리 아이들이 살고, 내가 나약하면 아이들이 힘들다'고 생각해 우리 앞에서 우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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