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이해인이 10년 연습생 노력에도 데뷔가 무산됐던 사연을 말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이하 '해투')'에서는 유재석, 장항준, 윤종신과 함께 스페셜 MC 성시경이 출격했다.
이날 이해인은 키스오브라이프 나띠와 함께 '인띠밴드'로 출연했다.

이해인은 "도전과 용기의 아이콘이 되고 싶은 인띠밴드다"라며 "지금 프로듀싱을 메인으로 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나띠는 "함께 팀으로 참가했다. 저랑 언니랑 9년 전에 같이 오디션 프로그램을 했었다. 팀을 준비하다가 이제 각자의 길을 찾아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친해진 계기에 대해 이해인은 "합숙을 한 7개월 동안 했다. 휴대폰이 없어서 할 게 얘기밖에 없었다. 맨날 얘기했다. 나띠가 그때 중학생이었고 저는 24살이었다. 나이를 뛰어넘어서 친해지게 되는 자연스러운 상황이 있었다. 오디션 끝나고 쭉 데뷔 준비를 같이했다. 연습생 생활을 할 때는 같이 데뷔할 줄 알았다. 숙소 생활도 오래 했다. 여러 시간을 같이 겪으면서 생긴 끈끈함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이해인에게 "오디션 프로그램 최종 1등 아니냐. 데뷔가 무산이 되지 않았냐"라며 오디션 프로그램 투표 조작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이해인은 "예전에 있었던 일이긴 한데 그때 조금 제 의지랑 상관없이 데뷔를 못 하게 됐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는 사실 되게 힘들었는데 지방에서 오신 분들은 공감하실 텐데 너무 힘든 걸 체감할 여유가 없었다. 고향이 마산인데 다시 내려간다 생각하니 머리가 깜깜해졌다. 빨리 뭐라도 해야겠다고 해서 힘들었는데 그걸 기억을 못 했다"라고 회상했다.
성시경은 "중간에 이렇게 디렉터로 바꾸려고 어떻게 생각하게 됐나"라고 물었고, 이해인은 "디렉터로 전향할 때도 '오늘부터 돼야지'라고 한 게 아니라 먹고 살려면 뭐라고 해야 했다. 10년 정도 연습생 생활을 했었고 여러 번 데뷔가 엎어졌다. 나에게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회사를 나오게 됐고, 나와보니 몰랐던 세상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또 "서울에서 살기 위해서 뭐라고 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피팅 모델 알바, 카페 알바, 뮤지컬도 하고 엄청 많이 했다. 그걸 보고 지금 키스오브라이프 회사 대표님이 이런 걸 해보는 것은 어떻겠냐 하셨다. 고민이 들었지만 '일단 하고 보자'의 마인드로 시작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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