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BTS) 지민의 작은 친절이 전세계 팬들의 큰 기부 릴레이로 이어지고 있다.
지민은 미국 콘서트에서 소아암 등 난치병을 앓는 어린이에게 선물을 건네 관련 모금 캠페인에 8만4000 달러 이상이 모이는 계기를 만들었다. 당초 목표액 5만 달러를 2일 만에 넘긴 뒤 목표가 상향된 것으로, 공연 장면이 팬들의 자발적 기부 참여로 이어졌다.
지민은 8월 15일(현지 시각) 미국 알링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Heroes For Children과 UnitedHealthcare의 협력으로 특별 초청된 올리비아에게 선물을 건넸다. 올리비아는 소아암 등 난치병을 앓는 어린이 중 한 명으로 소개됐으며, 지민은 선물을 건넨 뒤 올리비아를 안아주고 볼에 입을 맞췄다. 올리비아는 곧바로 "나 키스 받았어!"라고 외쳤다.

Heroes For Children은 공식 SNS를 통해 지민이 "기쁨과 사랑, 순수한 행복으로 가득한 순간"을 선물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미국 ABC 뉴스 등 국내외 주요 매체도 이 장면을 조명했다.

Heroes For Children 관계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지민이 올리비아에게 선물을 건네는 모습이 바이럴된 이후 전 세계 팬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1년 사이 한 컨트리 가수가 Heroes For Children을 위해 자선 콘서트를 연 사례를 들며, 당시 현장 기부금이 이번 BTS 팬들의 자발적 기부금의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전했다.

모금 캠페인은 당초 5만 달러를 목표로 시작됐으나 팬 참여가 이어지며 2일 만에 7만 달러 이상을 모았다. 8월 20일 현재 목표액을 상향한 가운데 모금액은 8만4000 달러 이상(한화 약 1억1700만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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