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하하가 '런닝맨'과 16년간 함께한 강찬희 촬영 감독을 위해 사비 50만원을 쾌척했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1회부터 함께해 온 강찬희 감독에게 선물을 전달하기 위한 '힘내세요 강부장님'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날 멤버들은 최종 다트 대결에 사용할 핀을 얻기 위해 단체 미션에 나섰다.

본격적인 레이스에 앞서 제작진은 "시청자들이 16주년을 맞은 '런닝맨' 멤버들에게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상장을 수여했다"며 "수천 건의 응모작 가운데 선정된 단 7개의 상장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멤버들은 강찬희 감독에게도 공로상을 줘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유재석은 "강찬희 감독님은 사실 상을 받아야 한다. 연예대상에서 강찬희 감독님께 상을 드려야 한다"며 "1980년대부터 KBS 자막 스크롤에 이름이 올라가던 분이다. 나도 1991년에 데뷔했는데 찬희 형은 1980년대부터 일했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강찬희 감독님도 '런닝맨' 1회부터 멤버들과 함께 16년을 보냈다"며 "거기에서 착안한 오늘의 레이스는 '힘내세요 강부장님'이다. 팀의 최고참인 감독님이 무더운 여름 몸보신을 하시도록 좋은 선물들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단체 미션을 마친 뒤 식사 자리에서 하하는 강찬희 감독과 관련된 과거 일화를 꺼냈다. 하하는 "우리 아내(별)가 찬희 형님을 정말 기억하는 이유가 있다. 과거 '출발 드림팀'에 이승연 누나와 함께 출연했는데, 그날 제트스키를 타고 점프하는 미션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찬희 형님이 촬영하고 있는데 제트스키가 잘못돼 형님 쪽으로 돌진했다. 형님이 버티다가 물에 빠지면서도 커다란 ENG 카메라를 살리려고 '터미네이터'처럼 물 위로 들고 있었다"며 "아내가 그 모습을 아직도 기억한다"고 전했다.
강 감독도 "그 일은 기억한다"고 답했다. 하하가 당시 카메라 가격을 묻자 강 감독은 "그때 한 세트에 1억원 정도였다"고 밝혀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이후 멤버들은 미션을 통해 획득한 핀을 이용해 강찬희 감독에게 줄 선물 세 개를 걸고 프로 다트 선수와 대결했다. 프로 선수의 모습을 본 김종국은 "손흥민을 닮았다"며 세리머니를 요청하기도 했다.
멤버들은 산삼과 상품권 등을 획득하기 위해 다트 대결에 나섰지만 끝내 성공하지 못했다. 하하가 번외경기에서 지면서 강찬희 감독을 위해 즉석에서 사비 50만원을 내놓으며 산삼을 선물했다.
결국 강찬희 감독은 감독 의자와 하하가 사비로 마련한 산삼을 선물로 받으며 '런닝맨' 멤버들과 함께한 16년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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