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야구선수 황재균이 은퇴식 잠정 연기에 폭주했다.
2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황재균이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황재균은 5개월 동안 18kg을 감량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황재균은 "지인들도 어디가 아파서 빠진 걸까 봐 그때는 못 물어봤다"라고 말하며 '건강 이상설'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바디 프로필 촬영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는 "은퇴하고 나서 보니 아무래도 살이 찌기 마련이었다. 그게 싫어서 빼려 했고, 뺀 김에 바프를 찍어볼까 했다"라고 설명했다. 황재균은 "체지방 24%에서 3.9%로 뺐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황재균은 계속해 울적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황재균의 매니저는 "재균이의 프로 생활 끝을 알리는 은퇴식이 예정돼 있었는데 폭염으로 인해 잠정 연기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황재균은 "폭염 취소는 전 세계 최초일 것이다. 은퇴식이라는 거 자체가 프로 야구 선수 중에서도 은퇴식을 할 수 있는 선수가 많지 않다. 구단에서 감사하게 챙겨주셔서 기대가 많았다. 취소될 거라고 생각을 못 하다가 이틀 전에 알았다.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다"라고 슬퍼했다.
황재균은 "은퇴식 취소를 듣자마자 배달 음식을 시켰다"라며 먹다 남은 피자 두 조각과 도넛, 스파게티까지 폭식 폭주를 이어가며 아픔을 달랬다. 그는 식사를 하며 "은퇴식은"이라며 고개를 내저었다.
이어 황재균은 미국에 있는 에이전트 친구가 은퇴식을 보기 위해 한국에 온 사연을 전했다. 황재균은 "친구가 그거 하나 때문에 목요일에 왔다가 일요일에 가는 스케줄로 왔다. 애틀랜타에서 왔는데 은퇴식 취소라 그래서 '뭐야'라고 했다. 미안하다고 다시 가라고 했다. 비행기 값을 날려서 어떡하냐고 했다. 만나서 밥 먹고, 술도 한잔했다. 제가 다 샀다"라고 말했다.
또 황재균은 미국에서 직접 주문 제작한 은퇴식 기념 배트 28개도 도착했지만, 8월 8일로 날짜가 새겨져 있었다. 전현무는 "날짜가 바뀌어서 의미가 없어진 것 아니냐"라며 안타까워했다.
황재균은 "쓸 데가 없네"라며 씁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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