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야구선수 황재균이 은퇴에 대해 말했다.
5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형님'에서는 한석준, 장영란, 신기루, 황재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황재균은 '일루황'이라는 별명에 대해 "최근에 일어난 일인데 팀의 선임으로써 분위기를 이끌기 위해 벤치 클리어링을 시전했다. 시합이 끝나고 상대방 투수가 오버 액션을 했다. 점수 차가 많이 나는 상황에서 그걸 하면 예의가 아니었다. 그 전날에도 얘기했는데 또 해서 보고 있다가 경기 끝나자마자 '너 일루 와 봐' 했다. 그게 별명으로 '일루황'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 좋은 밈이어서 숨기고 있었는데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뭔가 개그 소재로 해서 다행히 팬 분들도 좋아해 주셨다"라고 덧붙였다.
김신영은 "재균이가 너무 이른 나이에 은퇴했다"라며 아쉬워했고, 황재균은 "모든 사람들이 은퇴를 반대했다"라고 말했다.
황재균은 "1군에서 주전으로 한 시즌을 마무리했는데 그 시즌도 솔직히 얘기하면 초반에 나를 나이 들어서 안 쓴다고 했다. 자존심이 좀 많이 상했다. 내년에도 똑같은 게 반복될 것 같다는 느낌이 나 혼자 들더라. 1년을 더 하면 초라하게 후배들에게 밀려서 은퇴를 하는 느낌이 들 것 같았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황재균은 바로 부모님께 말씀을 드렸다며 "부모님께서 '어디 가서 창피하면 안 된다. 은퇴해라'고 하셔서 같이 울고 바로 전화해서 그만두겠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서장훈은 "그때부터 머리를 길렀냐"라고 물었고, 황재균은 "은퇴하고 나서 길렀는데 엄마가 머리를 볼 때마다 한마디 씩 하신다"라며 어머니의 거친 반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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