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퍼 키디비가 힘들었던 시기에 대해 고백했다.
16일 유튜브 채널 '새롭게 하소서'에는 '몰랐는데 예수님 완전 힙합이네요'라는 제목이 게재된 가운데 게스트로는 래퍼 키디비가 출연했다.
이날 키디비는 "첫사랑이랑 결혼할 줄 알았다고 할 정도로 제 인생의 '더 원'을 찾아다녔던 거 같다"며 "내가 생각했던 아름다운 세상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면서 한 명을 위해 살자라는 생각했다. 제 우상을 남자친구로 삼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대화나 맞추기 위해서 모든 걸 노력했는데, 아니라고 하니까 너무 살기 싫더라. 내가 사라져야 모든 게 끝나겠다 싶었다. 이별을 마음먹고 병원에서 받은 약과 술을 털어놓고 응급실에 실려 갔다"고 했다.


그는 "삶에 대한 불만이 많았던 거 같다. 제가 못 죽는 이유가 있다면 부모님이었다"면서 "다시 우울해지고 무기력해졌다. 사람들이 정말 무서웠다. 정말 죽을힘을 다해 앨범을 내도 악플이 달리고 하더라"라고 고백했다.
힘들었던 그의 삶을 바꿔놓은 것은 개그맨 김기리였다. 키디비는 "칼에 찔릴 거 같은 공포가 있었다. 안 그래도 제가 ADHD나 우울증으로 살면 안 된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며 "내가 사라지는 게 깔끔하겠다고 생각했다. 방송하다 김기리 오빠를 만났는데 제 어색한 웃음을 느꼈는지 저를 두고 기도했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빠가 간간이 연락을 주셨는데 몇 개월에 한 번씩 연락했다. 제가 사실 많이 위험한 상태였는데, 오빠가 '새벽 예배에 나오라'고 하더라. 경기도 시흥까지 택시를 보내주겠다더라. 제가 잠을 컨트롤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는데 오빠 덕분에 잘 자고 일어났다. 그냥 평안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키디비는 2012년 싱글 '아임 허'로 데뷔했다. 그는 2015년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2'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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