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서장훈이 오랜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떠올리며 사연자의 고민에 깊이 공감했다.
21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11년 전 뇌출혈로 쓰러진 뒤 뇌병변 장애를 앓고 있는 어머니를 돌보고 있는 예비신랑이 출연했다.
이날 사연자는 "11년 동안 엄마를 1순위로 살아왔는데 이제 곧 결혼을 앞두고 좋은 남편으로 잘 전환하고 싶어 조언을 구하러 왔다"고 밝혔다.
현재 사연자는 누나와 번갈아 밤마다 어머니를 돌보고 있다고. 그는 결혼 후에는 지금과 같은 방식의 간병을 계속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도 "결국 엄마는 제 손을 조금씩 벗어나는 게 순리라는 걸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마음으로 받아들이기가 어렵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자신의 경험을 꺼내며 사연자의 마음에 공감했다.
서장훈은 과거 오랜 기간 투병한 어머니를 직접 간병한 끝에 지난 2024년 5월 모친상을 당했다. 그의 어머니는 2020년부터 투병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장훈은 "나도 예전에 비슷한 경험이 있었다"며 다른 사람에게 간병을 맡기거나 자주 곁을 지키지 못할 경우 자식으로서 죄를 짓는 듯한 마음이 들 수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결혼을 앞둔 사연자에게는 아내의 입장 역시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서장훈은 결혼 후에도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간병을 이어가는 것은 아내에게 지나친 희생을 요구할 수 있다며 "어머니와 아내의 밸런스를 잘 조절하는 것도 너의 능력"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이어 "어머니만큼 잘해야 할 사람이 생긴 것 아니냐"며 결혼 후에는 새롭게 꾸리는 가정에도 충분한 책임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장훈은 과거 방송에서도 투병 중인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여러 차례 드러낸 바 있다. 특히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임영웅에게 병상에 있던 어머니의 쾌유를 바라는 영상편지를 부탁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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