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강호동이 배우 장률의 '천의 얼굴'을 두고 멤버들과 뜻밖의 논쟁을 벌였다.
24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배우 장률이 출연해 작품마다 전혀 다른 인물로 변신하는 연기력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장률은 다양한 작품에서 선보인 캐릭터들이 화제에 오르자, 시청자들이 자신을 알아보기보다 "이 배우가 그 배우였어?"라며 뒤늦게 놀라는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작품마다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나머지 배우 본인보다 극 중 인물이 먼저 떠오른다는 것.
이에 강호동은 장률에게 두 가지 선택지를 제시했다.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로서 작품마다 다른 인물로 기억돼 사람들이 동일한 배우라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하는 것과, 어떤 작품에 출연하든 모두가 배우 본인을 알아보는 것 중 무엇이 더 좋은지 물은 것.

강호동을 제외한 멤버들은 당연히 전자가 배우로서 더 좋은 평가가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배역마다 완전히 다른 인물로 받아들여진다는 것은 그만큼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는다는 의미였기 때문.
그러나 강호동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까지 예로 들며 어떤 역할을 맡더라도 대중이 배우의 존재를 알아보는 것 역시 좋은 일이 아니냐는 취지로 자신의 주장을 이어갔다.
강호동의 예상치 못한 반론에 멤버들은 일제히 반발했다. 모두가 한목소리로 전자를 선택하는 가운데 강호동만 홀로 다른 의견을 고수하면서 순식간에 그를 향한 집단 공세가 펼쳐진 것.
결국 장률의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칭찬하려던 대화는 강호동의 고집을 둘러싼 엉뚱한 논쟁으로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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