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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세' 이세돌, 20대 딸 공개 "2006년생, 제 딸과 친구" [백수 이세돌][★밤T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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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백수 이세돌'
/사진=KBS2 '백수 이세돌'

바둑기사 출신 이세돌이 20대 딸이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3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백수 이세돌'에서는 여의도 한강 수영장 폐장 청소에 도전하는 이세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세돌은 수영장 청소를 위해 20대 대학생 멘토들과 만났다. 멘토들이 2006년생이라고 밝히자 이세돌은 "왜 제가 나이를 여쭤보냐면 제 딸이랑 친구다"라고 말했다.

뜻밖의 고백에 멘토들은 이세돌을 향해 "아버지!"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세돌은 멘토들과 함께 수영장 곳곳을 청소하며 어린 시절 가족들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이세돌은 바둑을 언제 시작했냐는 질문에 "만 다섯 살에 시작했다. 아버지가 5단의 실력자였다"고 밝혔다.

이어 "5남매였는데 형, 누나들이 다 배웠다. 저도 따라서 그냥 놀이로 시작했다"며 "어릴 때 가족이 모이면 바둑을 많이 뒀다"고 회상했다.

/사진=KBS2 '백수 이세돌'
/사진=KBS2 '백수 이세돌'

특히 이세돌은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처음 이겼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아홉 살 때인가 처음 이겼을 때는 기분이 좋았다. 아버지를 이기면 얼마나 좋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나 "계속 이기니까 어느 순간에는 기분이 묘하더라. 아홉 살 때 아버지라는 존재는 얼마나 큰 존재냐"며 "이게 맞는 건가 하는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세돌은 당시 아버지의 표정에 대해서도 "자기가 가르친 아들이 이겼으니 싫은 건 아닌데, 그렇다고 마냥 좋아하기에는 좀 그런 표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정재형은 "만약 내 아들이 다섯 살 때 작곡상을 받는다면 어떨까. 감히 짐작이 안 된다"며 공감했다.

한편 '백수 이세돌'은 지난 2016년 인공지능 알파고를 상대로 1승을 거둔 이세돌이 바둑계를 떠난 뒤 다양한 직업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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