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조혜련이 바둑기사 출신 이세돌에게 동업을 제안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백수 이세돌'에서는 요구르트 대면 판매에 도전하는 이세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세돌은 요구르트 배달과 판매 업무를 배우던 중 조혜련을 만났다. 조혜련은 "제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시장에서 쑥갓 장사를 했다"며 "그 노하우를 세돌 씨가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조혜련은 이세돌에게 "아까부터 보니까 눈을 3~5초를 못 보더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세돌은 "원래도 제가 눈을 막 쳐다보는 스타일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조혜련은 "눈을 돌리는 순간 손님도 돌아간다"며 손님과 눈을 맞추는 훈련에 나섰다. 이세돌이 단번에 성공하자 "이 사람은 내공이 있는 사람이다. 사람을 싫어해서가 아니라 눈을 보면 내가 읽힐까 봐 안 본 것뿐"이라고 칭찬했다.

이후 두 사람은 본격적인 요구르트 대면 판매에 나섰다. 조혜련은 특유의 넉살과 입담으로 손님들을 끌어모았고, 이세돌은 밀려드는 주문에도 침착하게 계산을 이어갔다.
특히 이세돌은 빠른 암산 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조혜련이 "1600원 3개면 얼마냐"고 묻자 곧바로 "4800원입니다"라고 답하는 등 능숙하게 계산을 처리했다.
두 사람의 호흡에 정재형은 "당황스러울 수 있는데 당황하지 않는다"며 감탄했다.
조혜련 역시 "너무 재밌다. 장사하던 때 생각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더니 이세돌에게 "세돌아, 우리 이런 사업이나 할까? 차 한 대 뽑자, 우리"라고 깜짝 동업을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백수 이세돌'은 지난 2016년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대국에서 1승을 거둔 이세돌이 바둑계를 떠난 뒤 다양한 일터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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