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change the language to use our service. Please check the list of supported languages.

Starnews

양희은, 故 전유성과 55년 우정 "형 하늘에서 다 보고 있어?"[불후의 명곡]

발행 :
조회수 :
/사진= KBS2 '불후의 명곡'
/사진= KBS2 '불후의 명곡'

가수 양희은이 55년 지기 고(故) 전유성을 향한 그리움을 노래로 전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고 전유성을 추모하는 '전유성 없는 전유성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생전 고인과 깊은 인연을 맺었던 동료들이 출연해 그를 추억했다.

전유성은 한국의 스탠드업 및 공개 코미디언 발전에 기여한 원로 코미디언이다.

/사진= KBS2 '불후의 명곡'
/사진= KBS2 '불후의 명곡'

특히 전유성과 무려 55년의 우정을 이어온 양희은의 무대가 깊은 울림을 안겼다.

이날 양희은은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와 '아름다운 것들'을 선보였다.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사랑과 이별의 쓸쓸함을 노래한 양희은은 오랜 세월을 함께한 벗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진 '아름다운 것들' 역시 먹먹한 여운을 남겼다. 세월이 흐르며 하나둘 사라져 가는 아름다운 존재들을 노래하는 가사가 먼저 세상을 떠난 전유성을 떠올리게 했다.

무대를 마친 양희은은 "이런 자리에서 노래하기는 처음이다. 1주기라 까만 옷을 입었다"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이어 하늘에 있는 전유성을 향해 "형, 듣고 있어? 하늘에서 다 보고 있어?"라고 말을 건네며 애틋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양희은은 고인과 처음 인연을 맺었던 시절도 떠올렸다. 그는 "1970년에 20대를 갓 넘긴 전유성 선배의 무대와 10대를 힘겹게 넘기고 있던 저의 무대를 서로 봤다"며 "우리는 각자 서로의 젊은 날을 기억하는 사이다. 빛나는 젊음의 조각을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유성의 생전 모습을 떠올리며 "쉽지는 않은 분이었다. 좀 괴팍하셨다"고 솔직하게 말하면서도 "남다르게 아름다운 마음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좋은 것이 있으면 다 퍼주고 나눠주면서도, 거기에 대해 '내가 준 거야'라고 생색내는 법이 없으셨다"며 고인의 따뜻하고 넉넉했던 마음을 회상했다.

한편 전유성은 지난해 9월 폐기흉 증세 악화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6세.


브리핑

추천 기사

연예-방송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방송의 최신 뉴스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