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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정부, 자동차 터치스크린 과도해 물리버튼 설치 의무화하기로 '현대차 플레오스 어쩌나...'

中정부, 자동차 터치스크린 과도해 물리버튼 설치 의무화하기로 '현대차 플레오스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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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플레오스/사진제공=현대자동차

중국 정부가 자동차 실내 디자인의 미니멀리즘 트렌드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최근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자동차 안전 기능을 반드시 물리적 버튼이나 스위치로 조작하도록 강제하는 새로운 국가 표준 개정안을 발표하며, 업계에 몰아친 '화면 중심' 인테리어 디자인에 급진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이는 테슬라와 샤오미 등 전기차 제조사들이 주도해온 대형 터치스크린 중심의 조작 방식이 운전자의 주의를 분산시키고 비상시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조치다.


이번 규정의 핵심은 운전자가 도로에서 눈을 떼지 않고도 조작할 수 있는 직관적인 물리 제어 장치를 복원하는 데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방향지시등, 비상등, 기어 변속기, 그리고 긴급 호출 기능(eCall)은 반드시 물리적인 버튼이나 스위치 형태로 장착되어야 한다. 특히 각 버튼의 크기는 최소 10mm x 10mm 이상으로 제작되어야 하며, 조작 시에는 운전자가 작동 여부를 즉각 인지할 수 있도록 촉각이나 청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해야 한다는 세부 규정까지 포함됐다. 이는 단순히 터치스크린의 하위 메뉴에 기능을 숨기거나 햅틱 반응이 없는 정전식 터치 패널로 대체하는 행태를 사실상 금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이러한 행보는 최근 연이어 발생한 안전 사고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앞서 중국은 사고 시 전력이 차단되어 승객이 갇히는 사례가 빈번했던 매립형(팝업식) 도어 핸들을 금지하고, 내외부에 반드시 기계식 해제 장치를 마련하도록 하는 표준(GB 48001-2026)을 공표한 바 있다. 이번 버튼 의무화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으며, 요크(Yoke) 스타일의 스티어링 휠 등 기존의 안전 상식을 벗어난 파격적인 디자인 요소 전반에 대해 규제의 칼날을 들이대고 있는 모양새다.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관리 감독도 한층 강화된다. 레벨 3 및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시스템은 숙련되고 주의 깊은 인간 운전자와 동등한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해야 하며, 시스템이 대응하기 어려운 위험 상황이나 운전자의 개입 요청 무시 상황 발생 시 차량이 스스로 최소 위험 상태(Minimal Risk Condition)에 도달하도록 설계되어야 한다. 제조사들은 일상적인 주행뿐만 아니라 고위험 시나리오에서의 대응 능력을 증명하는 공식적인 안전 사례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는 의무를 지게 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의 이 같은 결정이 글로벌 표준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 기관인 유로 앤캡(Euro NCAP)이 2026년부터 물리 버튼 유무를 별점 평가 항목에 반영하기로 한 상황에서, 중국의 강제적인 법규화는 자동차 제조사들에게 인테리어 설계의 전면적인 재검토를 압박하는 강력한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테슬라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플레오스 등 많은 제조사가 생산 단가 절감과 첨단 이미지 구축을 위해 물리 버튼을 제거해왔으나, 이제는 안전이라는 본질적인 가치를 위해 다시 '클래식한 버튼'으로 회귀해야 하는 시대적 전환점에 직면했다. 이번 규제안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향후 수년 내에 단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며, 2027년 이후 출시되는 신차들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브리핑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자동차 안전 기능을 물리적 버튼이나 스위치로 조작하도록 강제하는 새로운 국가 표준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는 테슬라와 샤오미 등의 대형 터치스크린 중심 디자인이 운전자의 주의를 분산시키고 비상시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조치다. 개정안에 따르면 방향지시등, 비상등, 기어 변속기 등은 최소 10mm x 10mm 이상의 물리적 버튼으로 장착되어야 하며, 촉각이나 청각적 피드백을 제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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