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IC-GM-Wuling(이하 SGMW)은 중국의 베스트셀링 마이크로 전기차인 '울링 홍광 미니 EV(Wuling Hongguang MINIEV)'의 5세대 모델을 공식 출시했다. 이 모델은 2020년 7월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185만대가 팔리며 중국 최다 판매 전기차 타이틀을 거머쥔 모델이다. 이번 신형 모델은 기존 4세대 대비 주행 거리, 안전 사양, 디지털 편의성을 강화하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유지했다.
주목할 점은 가격이다. 5세대 모델의 공식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최소 3만 2,800위안(한화 약 610만 원)부터 시작하며 상위 모델인 마카롱(Macaron) 에디션의 경우 약 4만 5,800위안(한화 약 850만 원)으로 책정되었다.
차체 크기는 전장 3,064mm, 전폭 1,493mm, 전고 1,614mm이며 휠베이스는 2,010mm로 도심 주행 및 주차 편의성에 최적화된 마이크로 규격을 유지했다. 5세대 모델은 새로운 '에너지 큐브' 디자인 언어를 적용해 외관을 다듬었으며 8인치 플로팅 스크린과 7인치 LCD 계기판을 탑재해 인테리어의 디지털 경쟁력을 높였다. 성능 측면에서는 최대 출력 30kW, 최대 토크 92Nm를 발휘하는 고효율 전기 모터를 탑재해 도심 주행 성능을 개선했으며, 정지 상태에서 5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약 5초대다.
배터리 시스템은 용량에 따라 두 가지 사양으로 제공되며 중국 CLTC 기준 1회 완충 시 주행 거리는 기본형 170km, 상위 모델 215km를 달성했다. 특히 이번 신형은 15인치 휠로 크기를 키워 주행 안정성을 높였고 수냉식 배터리 온도 제어 시스템을 탑재해 기온 변화에 따른 효율 저하를 최소화했다. 충전 편의성도 강화되어 급속 충전 시 20%에서 80%까지 약 35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며 일반 가정용 220V 콘센트를 활용한 완속 충전도 지원한다. 안전 사양으로는 운전석 에어백을 기본 적용하고 차체 고강도 강철 비율을 60%까지 끌어올렸으며 ABS 및 EBD 제동 보조 시스템을 전 트림에 기본 장착했다.
울링 홍광 미니 EV는 2020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180만 대를 돌파하며 중국 전기차 대중화를 이끈 핵심 모델로 평가받는다. SGMW는 이번 5세대 모델 출시와 함께 중국 내 2,800개 이상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활용한 AS 지원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SGMW는 신형 모델의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해 리우저우 기지 내 스마트 팩토리 라인을 증설했으며 이를 통해 월간 생산 능력을 최대 5만 대 수준까지 확보했다. 향후 동남아시아 및 중남미 등 글로벌 시장 수출 물량도 5세대 모델로 순차 전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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