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 그룹이 9일 차세대 수소 저장 기술인 'BMW 하이드로젠 플랫 스토리지'를 적용한 'BMW iX5 하이드로젠'을 공개했다. 이 기술은 기존의 원통형 수소 탱크 대신 평면형 탱크 설계를 채택해 구조와 배치를 최적화함으로써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차량의 실내 공간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1회 충전 시 최대 75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수소 저장 시스템은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의 고압 탱크 7개를 병렬로 연결해 하나의 프레임으로 통합한 구조이며, 중앙 메인 밸브를 통해 다수의 체임버를 제어한다. 700바(bar)급 고압 탱크는 외부 충격 보호를 위해 차체 구조 내부에 배치되었다. 해당 모델에는 7kg 이상의 수소가 저장되며, 완전 충전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5분 이내다. 구동계 측면에서는 이전 세대보다 강화된 3세대 연료전지 기술과 6세대 BMW eDrive 고전압 배터리가 호환된다. 여기에 차세대 구동계 및 섀시 제어 소프트웨어인 '하트 오브 조이'와 BMW 다이내믹 퍼포먼스 컨트롤이 결합되어 정교한 주행 성능을 구현한다.

신형 BMW X5는 유연한 플랫폼 설계 덕분에 수소 연료전지를 포함해 내연기관, 순수전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총 5종의 파워트레인을 동일한 생산 라인에서 혼류 생산할 수 있다. BMW 그룹은 이러한 기술 개방적 접근을 통해 제조 유연성을 확보하고 전략적인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한다. BMW iX5 하이드로젠의 본격적인 양산 시점은 2028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BMW는 수소 기술이 긴 주행거리와 빠른 충전 속도를 동시에 제공하는 전동화 솔루션으로서 에너지원 다각화와 원자재 공급망 의존도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BMW그룹은 2012년부터 일본 토요타와 수소시장 확대를 위한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 BMW는 토요타의 수소 셀 기술에 자사의 드라이브 시스템 및 구동계 기술을 결합하여 차량을 완성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수소차 모델을 대폭 확대한다는 방향성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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