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턴다이나믹스가 자사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소형 냉장고를 통째로 들어 나르는 전신 제어 기술 시연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아틀라스가 현대차그룹의 실제 자동차 생산 현장 투입을 앞두고 현실 작업 환경에서 요구되는 외부 물체 조작 능력과 정밀한 전신 제어 역량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연 영상에서 아틀라스는 무게 23kg에 달하는 소형 냉장고를 들어 올리기 위해 무릎을 반쯤 굽힌 자세를 취한 뒤, 양팔로 물체를 안정적으로 고정하고 중심을 유지하며 지정된 테이블까지 이동했다.
목적지에 도착한 아틀라스는 발을 움직이지 않고 상체만 180도 회전시켜 냉장고를 테이블 위에 안전하게 내려놓는 고난도 전신 제어 동작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보스턴다이나믹스 측의 설명에 따르면 아틀라스는 대규모 시뮬레이션 기반의 강화학습을 통해 가상 공간에서 반복적으로 동작을 훈련했으며, 이를 통해 단 몇 주 만에 복잡한 작업 계획 수립 및 실행 능력을 갖추고 실제 환경에서 구현해 냈다.

이러한 강화학습 기법을 바탕으로 아틀라스는 주변 환경과 냉장고의 위치를 스스로 인식하고 접근하여 이동시키는 일련의 운동 능력을 확보했으며, 시뮬레이션 학습을 거쳐 실제 현실에서 23kg뿐만 아니라 최대 45kg 무게의 냉장고까지 운반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영상에 등장한 아틀라스는 단순 연구용 모델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 상용화를 고려해 개발된 최신 모델로, 높은 성능과 부품 호환성을 갖춘 것이 핵심 특징이다.
로봇에 적용되는 핵심 구동 부품인 액추에이터를 단 두 가지 종류로 표준화했으며, 양팔과 양다리를 동일한 대칭 구조로 설계해 유지보수 편의성과 부품 교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이러한 표준화 설계를 통해 대량 생산 시 규모의 경제에 기반한 비용 효율화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아틀라스를 실제 산업 현장에 투입하기 위한 기술 고도화 작업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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