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틀리모터스가 4세대 컨티넨탈 GT의 디자인 정체성을 반영하고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그랜드 투어링 럭셔리 세단 '더 뉴 플라잉스퍼(The New Flying Spur)'를 공개했다. 이번 신형 모델은 내외관 디테일을 정제하고 고성능 스포츠 라인업 'S'와 최상위 오디오를 적용한 '비르투오소 콜렉션'을 추가해 상품성을 확장했다.
외관에서의 가장 뚜렷한 변화는 전면부 싱글 헤드램프의 도입이다. 벤틀리 4-도어 세단 라인업에 싱글 헤드램프가 채택된 것은 1962년 이후 64년 만이다. 범퍼 일체형으로 재설계된 라디에이터 그릴이 전면부 인상을 완성하며, 프론트 펜더는 기존 윙 벤트 디테일을 삭제하고 매끄러운 표면으로 다듬은 뒤 앞바퀴 뒤쪽에 배지를 배치했다. 후면부에는 새로운 트렁크 리드, 리어 램프, 차체 색상과 동일한 번호판 서라운드가 적용됐다. 실내에는 12시간의 수작업 공정을 거쳐 제작되는 5가지 스타일의 시트가 제공되며, 모델에 따라 플루티드 또는 퀼티드 인서트가 적용된다.

퍼포먼스 중심의 스포츠 모델인 '더 뉴 플라잉스퍼 S'는 하이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최고출력 680마력(PS), 최대토크 94.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는 이전 세대와 비교해 출력이 약 20% 향상된 수치로,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7초 만에 가속하며 최고속도는 307km/h에 달한다. 아울러 액티브 사륜구동, 트윈 밸브 댐퍼, 토크 벡터링, 벤틀리 다이내믹 라이드, 차세대 ESC 제어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벤틀리 퍼포먼스 액티브 섀시'가 내장됐으며, 플라잉스퍼 S 모델 최초로 전자식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e-LSD)이 조합됐다.
디자인 면에서는 고광택 블랙 매트릭스 그릴과 블랙 라인 스펙, 다크 틴트 풀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 및 테일램프를 적용해 시각적 차별화를 이뤘다. 함께 공개된 스페셜 모델인 '더 비르투오소 컬렉션'에는 코치빌트 모델 바투르에 사용되었던 최상위 오디오 시스템인 '네임 포 뮬리너(Naim for Mulliner)'가 탑재됐다. 총 21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이 시스템은 포칼의 플래그십 '그랜드 유토피아'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왜곡률을 낮추고 사운드 확산력을 높이기 위해 특허받은 일체형 'M'자형 콘 미드레인지 트위터를 채택했다.
영국 크루에 위치한 벤틀리 공장에서 수작업으로 생산되는 더 뉴 플라잉스퍼는 현재 국내 주문을 접수 중이다. 우리나라에서 공식 고객 인도는 2027년 상반기에 시작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