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YD 왕촨푸(Wang Chuanfu) 회장이 9일 열린 2025년 연례 주주총회향후 5년 이내에 규모면에서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9일 중국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왕찬푸 BYD 회장 겸 사장은 2025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왕찬푸 회장은 차세대 배터리 기술과 독자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글로벌 자동차 산업 1위에 오르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했다.
왕찬푸는 국제 시장에서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의 성장세를 강조했다. 현재 BYD 제품이 경쟁력 있는 가격, 선진 기술, 우수한 사용자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경쟁업체들을 앞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BYD는 올해 해외 판매 목표를 160만 대로 설정했으나, 왕찬푸는 현재의 판매 추세를 고려할 때 이 수치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장기주의 전략과 현지화 정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상생의 성과를 거두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미래 자동차 지능화 전략과 관련해 왕찬푸는 차량을 '구체화된 지능(Embodied Intelligence)'으로 정의했다. 현재 전 세계 도로를 주행 중인 BYD의 지능형 운전 차량은 총 315만 대이며, 이들 차량을 통해 매일 2억km의 주행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이 데이터는 BYD의 차세대 자율주행 능력 고도화의 핵심 기반이 되고 있다.
왕찬푸는 레벨3와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이 시장의 예상보다 더 빠르게 상용화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BYD는 반도체 칩, 알고리즘, 데이터 생태계 전반에 걸쳐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유럽, 남미, 동남아시아, 중동 지역에 자율주행 교육 센터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국내외 수익성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대해 왕찬푸는 핵심 기술력을 통한 고도화가 해결책이라고 밝혔다. 그는 호주, 유럽, 남미 등 여러 해외 시장에서 BYD가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BYD는 내년에 브랜드 가치와 차량당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신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향후 3~5년 동안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 급속 충전 혁신 기술, 자체 개발 특허 기술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중국 내수 시장과 글로벌 시장의 듀얼 엔진 성장세를 동력 삼아 글로벌 톱 자리에 오르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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