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브랜드가 6월 11일 '2026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를 발표했다. 올해 국내 Top 50 브랜드 가치 총액은 231조 1,00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했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대응 역량에 따라 브랜드 가치 양극화가 뚜렷한 '격차의 해'로 나타났다. 최상위 5개 브랜드인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기아, LG전자, 네이버의 가치는 총 171조 4,737억 원으로 전체의 74.2%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전년 대비 7.4% 하락한 113조 2,061억 원으로 1위를 지켰고, 현대자동차는 10.1% 상승한 30조 7,459억 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기아(10조 6,841억 원), LG전자(8조 5,956억 원), 네이버(8조 2,419억 원)가 뒤를 이었다.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인 브랜드는 SK하이닉스로, 가치가 34.8% 증가한 3조 2,269억 원을 기록하며 9위로 Top 10에 진입했다. SK하이닉스는 HBM 기술력과 빅테크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인프라 전반의 가치를 설계하는 전략을 취했다. CJ올리브영은 옴니채널 전략과 웰니스 플랫폼 확장을 통해 21.3% 성장한 9,510억 원으로 27위에 올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무탄소·저탄소 에너지 솔루션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며 4,989억 원으로 44위를 기록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IP 성과로 41위(5,421억 원)에, 동원은 첨단 미래 산업으로의 밸류체인 확장을 바탕으로 50위(3,856억 원)에 각각 신규 진입했다.
산업별로는 테크 산업에서 AI 수혜 여부에 따라 희비가 갈렸으며, 모빌리티는 고부가 차량 중심 전략으로 현대모비스가 6.7% 성장하는 등 안정세를 유지했다. 리테일에서는 CJ올리브영과 다이소(+15.4%)가 상승한 반면, 쿠팡은 기업 윤리 이슈 영향으로 가치가 21.9% 하락했다. 금융에서는 KB국민은행이 6위, 신한은행이 8위를 안착시켰다. 인터브랜드는 AI 추천 기반 구조로의 이동에 따라 '브랜드 역할력'이 새로운 경쟁 요소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AI가 브랜드 정보를 인용하도록 설계하는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의 도입과 함께 생성형 브랜드 구축, 실시간 맥락 기반 경험 설계, 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등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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