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틀리모터스가 지난 11일 영국 크루 본사 부지 내에 최첨단 신규 페인트 공장을 완공하고 가동을 시작했다. 이번 신축 시설은 벤틀리가 추진하는 미래 생산 거점인 '드림 팩토리'의 핵심 시설로, 연내 공개될 예정인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를 포함해 컨티넨탈 GT, 컨티넨탈 GTC, 플라잉스퍼 등 전 모델의 도색 공정을 담당한다. 향후 벤테이가의 도색 공정도 순차적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신규 공장은 연면적 1만 2500㎡ 규모로, 약 100종의 외장 컬러 선택지와 새로운 비스포크 도장 공정을 지원한다. 건물 외관에는 벤틀리 차량과 동일한 공정 및 기법으로 페인트 장인들이 직접 완성한 45세트의 컬러 디스플레이 패널이 적용됐다. 내부는 수작업과 자동화 공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개 층으로 설계됐다.
1층 작업장에는 열 관리 기술이 도입돼 상층부 첨단 도장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열을 회수하고 재분배한다. 이를 통해 연중 약 3분의 2 기간 동안 별도 난방 없이 운영이 가능하다.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솔벤트 기반 프라이머를 수성 프라이머로 대체하고, 도장 정밀도를 높여 기존 시설 대비 폐기물 발생량을 최대 45% 절감했다.

또한 잔류 열 산화 장치(RTO)를 설치해 도장 공정 중 발생하는 가스를 1,000℃에서 연소·정화 후 배출함으로써 휘발성유기화합물(VOC) 배출량을 최대 98%까지 줄였다. 자동차 도색 공장 최초로 총 10대의 자율주행 유도 운반차(AGV)도 도입했다. AGV는 작업 구간 사이에서 차체를 안전하고 효율적인 경로로 이동시키며, 다변화된 비스포크 도장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한다.
이 AGV 기술은 순수 전기차 생산 라인이 배정될 벤틀리의 오래된 건물 'A1'의 리노베이션 작업에도 동일하게 적용돼 차량 추적과 작업 환경 개선에 활용될 예정이다. 벤틀리는 이번 신규 시설 가동을 기념해 단 한 대만 제작된 '컨티넨탈 GT S' 원-오프 모델을 공개했다.

해당 차량에는 자연광 아래에서 다채로운 색조를 내는 새로운 페인트 기술인 '스펙트라플레어' 마감의 '스펙트럴 베르던트' 컬러가 최초로 적용됐다. 이 마감 옵션은 향후 '바이 뮬리너' 익스텐디드 페인트 라인업을 통해 실제 고객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차량 표면에는 며칠에 걸친 수작업 비스포크 도장 기법으로 완성된 '고스트 화이트 펄레센트' 컬러의 유니언 잭 레이싱 스트라이프가 추가됐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