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GM 황기영 대표이사가 2일 열린 체리자동차 전략 투자 체결식에서 2027년 출시할 렉스턴 후속 SE-10을 EREV(Extended Range Electric Vehicle,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로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KGM은 지난 6월 중·대형 SUV 'SE10'을 시작으로 'KR10'을 비롯한 신차 7종을 오는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시장 트렌드와 고객 기대에 부합하는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와 더불어 SDV, 자율주행, E/E 아키텍처 등 미래 모빌리티 계획을 포함하는 과정에서 EREV 개발 역시 말했다. 하지만 렉스턴 후속 SE-10에 EREV를 적용한다는 계획을 황기영 대표이사가 밝힌 것.
SE-10은 렉스턴의 헤리티지를 잇는 중형 SUV로 당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2.0L 가솔린 모델로 구성해 2027년 초 출시될 예정이라는 것이 전부였다. 여기에 EREV 계획이 반영된 것이다.

KGM은 지난해 체리자동차(이하 체리사)와 전략적 파트너십 및 플랫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중·대형 SUV 개발과 첨단 기술 협력을 본격화한 바 있다. 체리사와의 첫 공동 프로젝트인 'SE10'은 2023년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F100'에 'T2X 플랫폼'을 적용해 내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곽정현 사업전략부문장은 이에 대해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신속하고 유연한 개발 체계를 갖추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라며 "고객이 필요로 하는 수준의 사양을 갖춘 차량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었다.
차명에 관한 내용도 언급됐다. 렉스턴 후속 SE-10의 차명을 '렉스턴 아리랑'으로 잠정적으로 정하고 여론조사와 상품명 등록까지 마친 KGM은 이에 대해 "현재로선 정해진 것은 없다'며 선을 그엇다.
한편, 이날 체리자동차와 KGM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해외 생산 및 사업 거점에 대한 공동 투자도 협의하기로 했다. 글로벌 생산시설과 공급망,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상호 활용하고, 사업성이 확인된 해외 전략시장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투자 방식과 협력모델을 검토할 방침이다.
투자금액은 1,084억원 수준이며 KGM이 발행한 전환사채를 체리자동차가 매입하는 형태다. 이 투자금액은 향후 지분으로 전환하면 대략 10% 내외로 KGM 지분이 체리자동차에 넘어가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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