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지난 8월 글로벌 시장에서 공장 파업 여파와 신차 대기 수요 영향으로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판매 결과는 국내외 생산 및 판매 환경의 제약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수치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2026년 8월 전 세계 시장에서 총 28만 8,574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4.2% 감소했다고 1일 공식 밝혔다. 국내 시장은 전년 동월 대비 41.1% 급감한 3만 4,333대에 그쳤고, 해외 시장 역시 8.5% 줄어든 25만 4,241대를 기록했다. 전월(31만 8,686대)과 비교해도 전체 판매량은 9.4% 하락했다. 이로써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은 257만 5,360대로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세를 보였다.

국내 시장의 실적 부진은 임단협 등 노동조합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이 직격탄이 되었다. 차종별 국내 판매를 살펴보면 세단은 그랜저가 5,931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이어 쏘나타 3,105대, 아반떼 1,462대, 아이오닉 6 424대 등 총 1만 922대가 판매됐다. RV 시장은 싼타페가 3,596대, 팰리세이드 1,812대, 전기차 아이오닉 5가 1,372대, 코나 1,034대, 캐스퍼 1,017대 등 총 1만 810대가 팔렸다.
상용 및 럭셔리 부문에서는 소형 상용차 포터가 4,224대, 스타리아가 2,184대 팔렸으며, 버스와 트럭 등 중대형 상용차는 1,553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1,460대, GV70 1,406대, GV80 1,240대 등 총 4,545대의 실적을 올렸다.

해외 시장의 경우 주요 생산 기지의 조업 일수 감소와 국외 수요 조정 등이 겹쳐 전년 동월 대비 8.5%, 전월 대비 6.0% 감소한 25만 4,241대에 머물렀다. 해외 누적 판매는 217만 6,201대로 집계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8월에는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 및 신차 대기 수요 등의 일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며 "최근 선보인 더 뉴 그랜저와 디 올 뉴 아반떼 등 주력 신차를 앞세워 판매 회복에 나서고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국내외 시장 점유율을 더욱 공고히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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