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하고 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2026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의 시즌 최종전인 '이탈리아 사르데냐 랠리'가 10월 1일부터 4일까지(현지시간) 이탈리아 사르데냐섬 알게로 일대에서 개최된다. 당초 시즌 마지막 대회로 예정되었던 사우디아라비아 랠리가 WRC 일정에서 제외되면서, 이번 대회가 2026 시즌의 대미를 장식하게 되었다. 시즌 챔피언의 향방이 결정되는 마지막 무대인 만큼, 험난한 노면과 예측하기 어려운 날씨에 대응하는 드라이버의 전략과 타이어 성능이 중요해졌다.
이번 대회는 비포장 노면 위 17개 스페셜 스테이지(SS), 약 307.02km 구간으로 구성된다. 좁은 도로와 수풀, 시야 확보가 어려운 블라인드 크레스트 등 작은 실수도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이다. 특히 유명한 점프 구간인 '미키스 점프'를 비롯해 깊게 패인 바퀴 자국과 거친 암석 지대가 이어져 타이어의 뛰어난 내구성과 주행 안정성이 승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한국타이어는 이번 대회에 익스트림 전천후 랠리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R213'을 하드와 소프트 두 가지 컴파운드로 공급해 완벽한 레이스를 뒷받침한다. '다이나프로 R213'은 자갈 노면의 강한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며 고속 주행 시에도 안정적인 접지력과 정교한 핸들링 성능을 제공해 드라이버가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앞서 열린 12라운드 칠레 랠리에서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의 올리버 솔베르그가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 결과로 토요타 팀은 2026 시즌 제조사 부문 챔피언십 우승을 조기 확정하며, 2021년부터 6년 연속이자 통산 10번째 타이틀을 달성했다. 제조사 부문 우승팀이 결정된 가운데, 시즌 최종전인 사르데냐 랠리에서는 드라이버 부문 챔피언의 최종 향방이 가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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