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너럴모터스(GM)의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뷰익(Buick)이 30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첫 모델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SUV '엘렉트라 E7'을 공개했으며, 공개와 함께 사전계약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살펴 본 뷰익 엘렉트라 E7은 최근 중국에서 쏟아져 나오는 친환경 자동차들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었다. 유선형 차체 디자인에 날카로운 헤드램프와 DRL로 전면을 꾸몄으며, 리어 램프는 클리어창에 LED 램프를 가득 채워 눈부시도록 화려하다. 엔진은 1.5L 가솔린 엔진, 배터리는 중국의 제너지(Zenergy)와 REPT 바테로(REPT Battero)에서 공급하는 LFP(리튬 인산철) 배터리를 장착했다.

실내의 첫 인상은 매우 화려하다는 것. 루프는 통유리로 채웠고, 밖에서 플립 커버식 도어 캐치 그리고 내부에선 버튼을 눌러서 문을 연다. 커다란 LCD 패널 역시 갖가지 어플리케이션으로 화려하게 채웠다. 전체적으로 문은 얇은데, 시트는 매우 두꺼워 푹신하다. 차체 곳곳에 GM 엠블럼은 우리가 기존에 보아오던 것과 다르다. 중국 상하이GM(SAIC-GM)이 2021년 9월, 자동차의 전동화, 지능화, 커넥티비티 시대로의 전환을 상징하기 위해 바꾼 신규 엠블럼이기 때문이다. 한국지엠이 판매중인 차 가운데는 처음 도입된 것이다.

창문 역시 KS인증 마크 대신 중국 인증 마크가 눈에 띈다. 여기엔 상하이 오토글라스 인증 문자까지 포함되어 있다. 아울러 유럽(E4)과 미국 연방자동차안전기준(DOT1096 AS2)도 더해 눈길을 끈다. 참고로 별도의 국내 KS 마크가 부착되어 있지 않아도 국내 도로 주행이나 차량 등록에는 법적 문제가 없다.

한편, 엘렉트라 E7은 1.5L 자연흡기 엔진과 165kW 구동 모터를 결합해 EV 모드 최대 126km, 통합 주행거리 1,000km 이상을 제공한다. DC 급속충전으로 30%에서 80%까지 약 2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850mm, 전폭 1,910mm, 전고 1,675mm, 휠베이스 2,850mm이며, 퀸 베드 모드, 무중력 시트, V2L 등 편의 사양을 탑재했다. 가격은 4개 트림 기준 4,300만 원대부터 5,400만 원대다. 30일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하며, 10월 2일부터 전국 4개 지역에서 팝업 스토어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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