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체리자동차의 인퉁웨이(Yin Tongyue) 회장이 말레이시아에서 발생한 '오모다 5' 차량의 후륜 액슬(차축) 이탈 사고와 관련해 품질 우려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지난 10월 6일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에서 주행 중이던 체리 오모다 5 차량의 후륜 서스펜션 어셈블리와 바퀴가 차체에서 완전히 분리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말레이시아 도로교통부(JPJ)는 10월 11일 오모다 5에 대한 차량형식승인(VTA)을 잠정 중단하고 신규 차량 등록을 일시 동결했다. 또한 생산 및 조립 공정, 품질 관리 시스템, 용접 검사, 액슬 부품 공급업체 등을 대상으로 기술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태가 확산되자 인퉁웨이 회장은 지난 10월 21일 열린 세계지능형커넥티드자동차콘퍼런스(WICV)에서 현지 품질 문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말레이시아 투자통상산업부 장관에게 직접 사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단기 수익 창출이 아닌 현지 시장의 장기적 안착과 현지 법규 및 비즈니스 관행 존중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체리자동차는 이번 결함 대응 조치로 총 8,878대의 오모다 5(C 및 H 변형 모델)를 대상으로 리콜을 진행한다. 회사는 차대번호(VIN) 조회를 통해 잠재적 영향권에 있는 차량을 선별하고, 무상 점검 및 필요시 부품 교체를 시행할 방침이다.
이번 리콜 대상은 기존 토션빔 후륜 서스펜션을 적용한 가솔린 모델 오모다 5이며, 체리자동차가 2025년 9월부터 멀티링크 후륜 서스펜션으로 변경해 출시한 신형 '오모다 5(O5)' 모델은 이번 현상 및 조치에 포함되지 않는다. 한편 체리자동차는 지난 2024년 부품 공급사의 장비 캘리브레이션 문제로 600대 규모의 예방적 점검 캠페인을 벌인 바 있으나, 이번 2026년 리콜은 당시와 범위 및 근본 원인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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