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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날개 달았다…기아, 글로벌 점유율 4% 돌파하며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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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양재사옥
기아 양재사옥

산업수요 역성장 속에서도 역대 최고 점유율을 경신한 기아가 3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기아는 30일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2026년 3분기 글로벌 도매판매 84만 7,355대, 매출액 31조 5,974억원, 영업이익 1조 8,18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1%, 영업이익은 24.3% 각각 증가했다.

전 세계 산업수요가 6.0% 감소한 악조건 속에서도 소매 기준 글로벌 현지판매는 82만 9천 대로 6.9%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역대 최고 수준인 4.0%(중국 제외 5.0%)를 기록했다. 특히 국내 점유율은 36.8%, 미국 시장은 5.8%로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유럽과 인도 시장에서도 각각 16.9%, 38.5%의 높은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

기아 PV7/사진제공=기아
기아 PV7/사진제공=기아

전동화 차량(xEV)이 성장을 주도했다. 3분기 xEV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7.0% 증가한 30만 대를 기록했으며, 전체 판매 비중은 9.8%포인트 상승한 36.2%에 달했다. 미국에서는 하이브리드(HEV) 판매가 118% 폭증하며 시장 점유율 10.6%로 두 자릿수를 돌파했고, 서유럽에서는 전기차(EV) 판매가 163% 급증해 점유율 6.6%를 기록했다.

연결 기준 평균판매단가(ASP)는 선진 시장 중심의 친환경차 판매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3% 상승한 3,950만원을 기록했다. 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중동 분쟁 장기화 여파로 총 6,000억원 규모의 대외 요인 비용이 발생해 영업이익률을 1.9%포인트 낮췄다. 매출원가율은 84.1%를 기록했으나 부채비율은 59.9%로 개선됐다. 기아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될 경우 본원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탄력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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