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세계 테러리스트를 배후 조종하는 독재자로 묘사한 미국 애니메이션 '팀 아메리카 : 세계경찰(Team America : World Police)'의 미국 개봉일이 10월 15일로 확정됐다.
이 영화는 마이클 무어의 다큐멘터리 '화씨 9/11'처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대 테러 전쟁에 대한 조롱과 풍자로 점철돼 대통령선거를 앞둔 미국에서는 이미 지난 8월부터 각종 화제를 몰고 다녔다.
제작사인 파라마운트사가 최근 영화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시놉시스와 동영상 클립 등에 따르면 영화제목 '팀 아메리카'는 세계 평화 유지를 위한 국제 경찰. 이들이 권력욕에 불타는 한 독재자(김정일)가 대량살상무기를 테러리스트들에게 제공한다는 첩보를 입수, '게리 존슨'이라는 할리우드 신인배우를 활용해 본격 작전수행에 들어간다는 내용이다.
이 영화는 특히 김 위원장과 게리 존슨, 인민군 병사 등 모든 인물이 실제와 거의 비슷하게 꼭두각시 인형으로 제작됐다. 이 인형 위에 줄을 달아 사람이 움직이는 일종의 인형극 형식이다. 감독은 인기 애니메이션 '사우스 파크'를 만든 맷 스톤과 트레이 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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