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를 보는 남자' 콜카타 영화제 초청

김학순 감독의 영화 '비디오를 보는 남자'가 콜카타 영화제에 초청됐다. 이달 10일부터 인도 콜카타에서 7일간 열리는 '제10회 콜카타 영화제'의 '시네마 인터내셔널' 섹션에 초대되어, 11일 낮12시에 상영될 예정이다.

장현성과 방은진이 주연한 '비디오를 보는 남자'는 2002년 광주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소개되었고 2003 몬트리올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이기도 하다.

비디오 가게를 운영하는 중년 남자가 우연히 한 여인의 사생활이 담긴 비디오를 보게 된 후 겪게 되는 에피소드를 그린 이 영화는 임영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비디오를 보는 남자'로 하와이 국제영화제에서 NETPAC상을 수상하고 몬트리올 영화제, 산호세 영화제, 휴스톤 국제영화제 등에 진출한 김학순 감독은 서강대 영상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이 영화가 첫 장편 데뷔작이다.

한편 콜카타 영화제는 2000년 해당 지명이 '캘커타'에서 '콜카타'로 변경되면서 영화제의 명칭도 '캘커타 영화제'에서 현 명칭으로 변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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