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도 오드리!’
최근 TV 드라마에 때아닌 '오드리'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배우 염정아도 오드리 대열에 합류한다.
지난해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KBS 2TV)의 무혁의 생모 이름은 ‘오들희’(이혜영). 그리고 현재 방영중인 드라마 ‘슬픈 연가’(MBC)에 나오는 밤무대 가수 이미숙(진희경)도 예명 오드리로 통하는 데 이어 염정아가 KT국제전화001 CF에서 3대 오드리로 나선다.
오는 29일부터 방영되는 KT국제전화001의 ‘휴대폰’편 CF에서 '오드리 염'으로 분한 염정아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국제통화를 시도하다가 잘 연결이 안 되자 분통을 터뜨린다. 이때 옆자리에 있던 조인성이 001을 대신 눌러주자 미국에 있는 애인 찰리(박영규)와 기쁨에 가득찬 대화를 나누게 된다.
지난해 드라마 ‘사랑한다 말해줘’와 영화 ‘범죄의 재구성’을 통해 연기 정점에 오른 염정아는 이번 001CF에서 얼음물을 벌컥벌컥 들이키며 휴대폰에 대고 화풀이하는 히스테리컬한 배역을 귀여운 느낌이 들 정도로 나름의 방식으로 잘 소화했다는 평을 들었다.
이 CF를 만든 제작진은 “국제전화의 느낌을 살릴 수 있는 외국여성의 대표적인 이름을 떠올리다가 어감이 재미있는 오드리로 결정했다. 염정아의 성씨인 ‘염’과 합쳐져 더욱 코믹한 느낌이 드는 것도 또 한 가지 이유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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