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크랭크인한 민규동 감독의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제작 두사부필름)의 촬영장에 '달콤한 인생' 영화간판이 등장,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제작사측에 따르면 지난 4일 서울 종로2가 허리우드극장 옥상에서 열린 '내 생애..' 크랭크인 현장에는 지난 1일 개봉한 이병헌 김영철 주연의 '달콤한 인생' 영화간판이 걸렸다.
극중 곽 회장의 낡은 극장으로 설정된 이 곳에 '달콤한 인생'의 포스터가 손그림 간판으로 그려져 걸린 것. 특히 이 간판은 이젠 거의 사라져 보기 힘든 극중 단관극장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일부러 이병헌을 이병헌답지 않게 그렸다고.
제작사측에 따르면 이처럼 현재 개봉중인 '달콤한 인생'이 '내 생애..'에 등장한 것은 '내 생애..'의 시나리오가 처음 만들어졌을 당시 가제가 '달콤한 인생'이었기 때문. 두사부필름은 '달콤한 인생' 제작사와 사전협의를 거쳐 이같은 '이색' 영화간판을 등장시켰다.
한편 엄정화 황정민 임창정 김수로 등 쟁쟁한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내 생애..'는 일곱 커플의 사랑이야기로, 오는 7월까지 촬영을 마치고 9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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