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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첫진출 이두용감독 "'극장전' 좋은결과 기대"

칸 첫진출 이두용감독 "'극장전' 좋은결과 기대"

발행 :

이규창 기자

"칸은 20년이 지나도 날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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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여인잔혹사 물레야 물레야'로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에 최초로 진출한 이두용 감독(63)이 올해 '극장전'으로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2년 연속 초청된 홍상수 감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두용 감독은 19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홍상수 감독은 내가 칸 영화제에 첫 진출한 지 정확히 20년 되는 해에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특별한 인연이라 생각해 주목해왔다"며 "올해 2년 연속 초청됐고 칸 영화제에서 먼저 관심을 보여온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두용 감독은 "칸에서 주목받는 감독들은 영화제가 항상 주목하고 초청을 한다"며 "홍상수 감독을 2년 연속 경쟁부문에 초청한 것은 특별한 의미"라고 해석했다.


이두용 감독은 지난 2월 프랑스의 제11회 브졸 아시아영화제에서 특별 공로상을 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20년이 지나도 나를 기억하고 불러주는 것이 프랑스 사람들"이라며 "그들의 영화 감독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남다르다"고 말했다.


또 최근 한국 영화들이 칸 영화제에 잇따라 진출한 것에 대해서도 "한국 영화계에 좋은 일이 아닌가. 참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두용 감독은 1981년 영화 '피막'으로 베니스영화제에 진출한 뒤 84년에는 '여인잔혹사 물레야 물레야'로 한국 영화 최초로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됐다.


지난 2월에는 프랑스의 브졸 영화제가 이두용 감독의 회고전을 열어 총 8편의 작품을 소개하고 '뽕'을 폐막작으로 상영했으며, 특별 공로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사진=구혜정기자 photonin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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