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표 감독의 신작 '너는 내 운명'이 지난 23일 크랭크업했다.
27일 제작사 영화사봄에 따르면 지난 3월 초 다방 레지 은하(전도연 분)와 시골 노총각 석중(황정민 분)이 사랑을 시작한 지 4개월이 지난 23일 박 감독의 시원한 오케이 사인과 함께 촬영을 마무리했다.
이날 서울 홍제동 모 아파트 내에서 있었던 촬영현장에는 촬영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촬영을 응원하기 위해 대부분의 출연자들이 찾아와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특히 황정민은 묵묵히 전도연을 응원, 여자 스태프의 부러운 한숨을 샀다고. 촬영기간 내내 실제 연인인 듯, 오누이인 듯 서로를 아끼던 두 사람은 마지막 촬영이 끝난 후 부둥켜 안으며 그 동안의 고생을 말없이 위로했다.
촬영이 끝난 후 스태프 한 사람 한 사람을 꼭 안아주며 각별한 애정을 보인 전도연은 “티없이 해맑은 웃음 속에도 애달픔이 느껴져야 하는 은하 역이 매우 힘들긴 했지만, 세상 어떤 여자도 받아보지 못한 완전한 사랑을 받을 수 있어서 하나도 힘들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정민 역시 “남들은 석중을 미련하고 바보 같고 촌스럽게 볼지 모르겠지만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사랑을 할 줄 아는 사람”이라며 석중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짠돌이 시골 노총각 석중이 파란만장 다방레지 은하를 만나 세상에 다시 없을 지고지순한 사랑을 한다는 '너는 내 운명'은 후반 작업을 거쳐 9월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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