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막골'엔 한여름에도 함박눈이 내린다?
오는 8월4일 개봉을 앞둔 영화 '웰컴 투 동막골'(감독 박광현·제작 ㈜필름있수다)의 환상적인 '여름 함박눈'의 정체가 공개됐다.
더운 여름날 하늘을 수놓은 하얀 눈은 사실 수류탄에 튀겨진 옥수수 알갱이들. 옥수수 곳간에서 수류탄이 터지면서 만들어진 하얀 팝콘은 신비한 마을 동막골을 더욱 동화같은 곳으로 바꾸어 놓는다.

팝콘 함박눈이 쏟아지는 모습은 영화의 원작이 된 동명의 연극에서도 극의 환상적인 분위기를 대표하는 장면으로 호평을 받았다. 제작진은 이를 재현하기 위해 직접 여러 대의 전자렌지에서 팝콘을 튀겨냈다고. 영화에 쓰인 팝콘의 양만 50가마니 정도에 달했다고 영화 관계자는 전했다.
'웰컴 투 동막골'은 한국전쟁이 한창인 1950년 강원도 깊은 산골의 작은 마을 동막골을 배경으로 삼은 작품. 전쟁의 포화도 빗겨 간 이곳에 국군과 인민군, 연합군이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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