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전도연과 황정민이 깜짝 결혼식을 올렸다. 함께 호흡을 맞춘 영화 '너는 내 운명'(감독 박진표·제작 영화사봄)의 제작보고회에서다.
11일 오후 서울 남산예술원에서 열린 이번 기자간담회에서는 본 행사에 앞서 두 사람의 야외 결혼식 이벤트가 열렸다. 전도연과 황정민이 연기한 주인공 전은하와 김석중이 극중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다는 데서 착안한 이벤트다.
영화 속에서 석중의 동네 동생 철규 역을 맡은 배우 류승수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열린 이번 결혼식 이벤트에서 전도연과 두 사람은 사랑의 서약, 반지 교환, 입맞춤 등 진짜 결혼식처럼 하나하나 의식 순서를 밟았다.
하얀 웨딩드레스와 꽃관으로 치장한 8월의 신부 전도연은 청순한 아름다움을 뽐냈고 황정민은 하얀 운동화에 짙은 파랑색 양복, 노란 넥타이와 2대8 가르마로 시골 노총각 석중의 모습을 표현해냈다.
결혼식 단상에 오른 황정민은 전도연에게 "당신은 내 운명입니다"라며 극중 석중의 마음을 표현했고 전도연은 "전은하로서도 전도연으로서도 행복하다"며 밝게 웃었다.
순박한 노총각 석중과 다방레지 은하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영화 '너는 내 운명'은 오는 9월말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박성기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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