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우샤오시엔 감독과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위원장이 영화인들의 모임인 '타이거스 클럽'을 결성했다.
이같은 사실은 6일 오후 3시40분 부산 해운대 스폰지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인 영화 '쓰리 타임즈'의 기자회견에서 공개됐다.
허우샤오시엔 감독은 이날 자신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쓰리 타임즈'가 개막작으로 선정되고 AFA(아시아 필름 아카데미)의 초대 교장으로 선임되면서 김동호 위원장과 맺은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허우샤오시엔 감독은 "김동호 위원장을 처음 만났을 때부터 나와는 느낌이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술을 좋아하는 것과, 말이 없다는 점이다. 술을 마시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다"며 "김동호 위원장을 처음 보았을때 나이가 많은 분임에도 불구, 젊은이들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김 위원장을 추켜세웠다.
이어 "해외 유명 영화계 인사 등을 비롯해 김동호 위원장 등이 회원이 '타이거스클럽'이 결성됐다"고 밝힌 뒤 "가입을 원하는 사람은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말했다.
<사진=박성기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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