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가족 코미디 '박물관이 살아 있다'가 지난 달 21일 개봉한 이래 3주 연속 주말 박스 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246개 영화관 1677개 스크린, 스크린 점유율 91%) 집계에 따르면 '박물관이 살아있다'는 개봉 3주차인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49만 9706명을 동원해 주말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26.3%.
'괴물'과 '타짜' 이후 특정 영화가 주말 박스 오피스 정상을 3주 연속 차지한 것은 '박물관이 살아있다'가 처음이다. 벤 스틸러 주연의 '박물관이 살아있다'는 겨울방학을 맞아 박물관의 유물이 움직인다는 설정과 가족에 대한 애정 등 가족 영화로서의 특색이 흥행 몰이를 하고 있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김아중 주연의 '미녀는 괴로워' 역시 여전한 강세를 드러내고 있다. '미녀는 괴로워'는 같은 기간 동안 45만 4453명을 동원해 '박물관이 살아있다'에 이어 3주째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점유율은 23.9%.
3위는 29만 2753명을 동원한 '조폭 마누라3'가 차지했다. 점유율은 15.4%. 고소영 주연의 '언니가 간다'는 11만 647명을 동원해 5위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5.8%에 그쳤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