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견배우 나문희(66)가 코미디 영화 '권순분여사 납치사건'(감독 김상진, 제작 어나더썬데이)의 주연을 맡아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드는 인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 1961년 MBC라디오 공채 성우1기로 데뷔한 그는 46년만에 영화에서 타이틀롤을 맡게 됐다.
'권순분여사 납치사건'은 순박한 납치범들의 행동이 답답하다 못해 복장 터진 인질이 자신의 몸값 500억을 직접 챙겨주겠다며 납치범들의 대장이 되는 기발한 내용의 코미디 영화로 '주유소 습격사건' '신라의 달밤' '광복절 특사' '귀신이 산다' 등을 연출한 김상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현재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을 통해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를 펼쳐 인기를 모으고 있는 나문희는 이번 영화에서 '원조 권할머니 해장국'으로 전국에 이름을 날리며 미니홈피 사진첩 업데이트는 물론 PDA 이용까지 완벽하게 하며 납치범과 경찰 시스템, 수사망까지도 쥐락펴락 하는 권순분여사 역을 맡았다.
한편 권여사를 납치한 납치범들에는 강성진, 유해진, 유건이 캐스팅 돼 웃음을 더할 예정이다.
'권순분여사 납치사건'은 이달 말 촬영에 들어가 올해 여름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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