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명민이 새 영화 '무방비도시'에서 상대역 손예진과 단 한차례 격정적인 정사신을 촬영한 것과 관련해 뒷이야기를 전했다.
김명민은 최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영화는 베드신보다는 베드신이 있기 전까의 과정이 중요하다"면서 의미를 강조했다. 극 중 소매치기 어머니를 둔 강력계 형사로 등장하는 김명민은 손예진이 소매치기 두목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치명적인 유혹에 넘어가는 연기를 펼쳤다.
김명민은 "'색,계'처럼 베드신이 강력한 의미를 지닌 것은 아니다"면서 "그래도 감정의 고비를 다뤄야 했기에 여러번 리허설을 거쳤다"고 말했다.
김명민은 '무방비도시' 제작보고회에서 손예진과의 베드신에 대해 "갈 때까지 갔다"고 말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처음에는 느낌대로 베드신을 촬영해 보려고 했다. 하지만 카메라 앵글이나 여러가지 면에서 많이 어색했다. 그래서 카메라 감독님과 함께 여러번 리허설을 가진 끝에 정확한 '합'을 짜서 촬영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김명민은 "사실 갈 때까지 갔다는 표현은 절정의 표정까지 카메라에 담았으니 그렇게 이야기한 것"이라면서 "그 장면은 편집됐다"고 덧붙였다.
기업형 소매치기와 그들을 잡으려 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담은 '무방비도시'는 내년 1월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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