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과점 현상이 없었다. 마치 시상식 참가자들에게 상이 골고루 분배되는 국내 대부분의 시상식처럼 모두가 사이좋게 웃었다.
2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LA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 풍경이다. 25개 부문상 중에서 수상작은 총 17편. 그야말로 골고루 받은 셈이다.
최다 수상작은 코엔 형제의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사진).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하비에르 바르뎀), 각색상 등 4개 부문상을 가져갔다.
이어 맷 데이먼 주연의 '본 얼티메이텀'이 음향효과, 시각효과, 음악편집 등 3개 부문상을 가져갔다. 에디트 피아프의 삶을 그린 '라 비 앙 로즈'는 여우주연상(마리온 꼬띨라르), 분장상 등 2개 부문상을 받았다. 8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데어 윌 비 블러드'도 남우주연상(다니엘 데이 루이스)과 촬영상 등 2개 부문상 수상에 그쳤다.
이밖에 '스위니토드' '어톤먼트' '주노' 마이클 클레이튼' '골든 에이지' '황금나침반' '원스' '카운터피터' '라따뚜이' 등 14편이 사이좋게 상 하나씩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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