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장가뭄 해결사로 나선 손예진 김주혁 주연의 '아내가 결혼했다'가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20일 '아내가 결혼했다'(감독 정윤수 제작 주피터필름)의 배급을 맡은 CJ엔터테인먼트는 "개봉 5주차인 20일 현재 170만 관객을 돌파해 손익분기점을 넘겼다"고 밝혔다.
올해 한국영화는 '영화는 영화다' 등의 몇 개 영화를 빼고 손익분기점을 넘긴 작품이 없다. '아내가 결혼했다'는 올해 손익분기를 넘긴 몇 안 되는 한국영화로 기록됐으며, 아직 240여 개의 스크린을 유지하고 있어 200만 관객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파격적인 소재, 제한된 상영등급, 영화의 비수기인 10월 개봉 등 여러 가지 약점에도 불구하고 관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영화 흥행의 중요 요소인 입소문의 힘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아내가 결혼했다'는 이중결혼이란 도발적인 소재와 손예진의 파격적인 노출과 입담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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