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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철 "해외 배급할 수 있는 메이저 회사 육성해야"

신철 "해외 배급할 수 있는 메이저 회사 육성해야"

발행 :

김건우 기자
영화 '디 워' <사진출처=영화스틸>
영화 '디 워' <사진출처=영화스틸>

2006년 미국 와이드릴리즈 개봉에 성공한 영화 '디 워'와 같은 영화를 한국에서 직접 배급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철 주식회사 로보트태권브이 대표는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영화진흥위원회 주최로 열린 '한국영화 해외진출 확대방안'에서 "심형래 감독의 '디 워'가 해외에서 많은 수익을 거뒀다. 세계적인 배급사 소니 픽쳐스와 좋은 계약을 맺었지만, 한국에 능력 있는 회사가 직접 배급을 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고 말했다.


'디 워'는 미국의 5대 메이저 투자배급사 중 하나인 소니픽쳐스를 통해 전 세계 개봉했다. 2007년 국내에서 800만명을 불러들인 '디 워'는 미국에서 극장 개봉과 2차 판권 수입으로 50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으며, 중국에서도 450만 달러 수입을 올렸다.


신 대표는 "영화가 성공하려면 콘텐츠, 자본, 유통경로가 있어야 한다. 그렇지만 유통을 맡을 수 있는 회사가 마땅히 없다. 글로벌 메이저 회사를 육성해야 한다. 소니 픽쳐스, 파라마운트 등과 같은 할리우드 메이저급 회사를 육성하거나 국내 기업에 메이저사를 인수해야한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영화진흥위원회 연간 예산이 할리우드 중급 영화 예산에 못 미친다. 결국 글로벌 전략을 다양하게 할 수 없다. 지금까지 코끼리 다리를 만졌다면 이제 세계 경영을 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김형준 다인필름 대표, 이주익 보람영화사 대표, 김성수 영화감독, 유동훈 시나리오작가협회 이사장, 유지나 동국대 영화과 교수, 전찬일 영화평론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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