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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 팬들에 감사" 마이클 베이의 '선물'

"빗속 팬들에 감사" 마이클 베이의 '선물'

발행 :

김현록 기자
사진


영화 '트랜스포머2' 개봉을 앞두고 한국을 찾은 미국의 스타 감독 마이클 베이가 빗속에서 수시간을 기다려 준 한국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선사했다.


9일 오후 서울 CGV용산에서 '트랜스포머2'의 마이클 베이 감독과 주인공 샤이아 라보프, 메간 폭스가 참석하는 레드카펫 행사가 열린 가운데 마이클 베이 감독은 행사장을 메운 500여 팬들을 즉석에서 '트랜스포머2' 프리미어 시사회에 초대했다.


이날 레드카펫은 당초 오후 8시부터 열릴 예정이었으나 폭우가 쏟아진 기상 사정과 비행기 연착 등을 감안해 9시로 미뤄졌다. 그러나 '트렌스포머2'의 세 주역들은 10시가 넘도록 레드카펫 행사장에 도착조차 하지 못했다.


때문에 7시가 조금 넘은 시간부터 우비를 챙겨 입은 채 마이클 베이 감독과 두 주인공이 오기를 기다렸던 500여 명의 팬들은 조바심을 내며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결국 레드카펫 행사가 시작한 것은 10시20분께. 팬들은 꼬박 3시간 이상을 빗 속에 서서 기다린 셈이 됐다.


이런 팬들에 대한 미안함 때문이었을까. 샤이아 라보프, 메간 폭스 등과 함께 레드카펫 행사를 마친 베이 감독은 내려갔던 무대를 다시 올라와 "이 자리에 있는 모든 팬들이 '트랜스포머2' 시사회에 초대하겠다"고 깜짝 제안을 했다. 팬들은 환호로 답하며 극장으로 달려갔다.


'트랜스포머2' 홍보를 맡은 올댓시네마 관계자는 "베이 감독이 팬들의 마음에 감동해 깜짝 선물을 했다"고 혀를 내둘렀다. 그는 레드카펫 행사 직후 팬들이 영화관에 입장했다"며 "표를 가진 팬들과 없는 팬들이 섞여 있어 총 몇 명의 팬들이 추가로 영화를 관람하게 됐는지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세 사람은 오는 24일 개봉을 앞둔 '트랜스포머2' 홍보를 위해 이날 오후 7시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1박2일의 짧은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이들은 레드카펫 행사와 프리미어 시사회에 참석한 뒤 10일 오전 열리는 기자회견에 나서며 당일 출국할 예정이다.


마이클 베이와 메간 폭스는 2007년에 전작 '트랜스포머' 개봉 당시 방한한 바 있으며, 남자 주인공 샤이아 라보프는 이번이 첫 한국 방문이다. 특히 이번으로 총 3번째 한국을 찾은 마이클 베이 감독은 한국 방문의 기쁨을 감추지 않아 더욱 환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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