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극장가가 비수기는 끝났으나 확실한 대박영화가 등장하지 않아 관객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CGV영화산업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총관객수는 1328만명으로 비수기였던 4월에 비해 77.2% 증가했다. 3~4월 전형적인 비수기를 벗어나 큰 폭의 증가를 이룬 것.
하지만 지난해 5월에 비해서는 18.6%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에는 '박쥐' '마더' '터미네이터4' 등 흥행에 성공한 영화들이 많았던 반면 올해는 4월부터 흥행몰이를 한 '아이언맨2'와 213만명을 동원한 '하녀' 외에는 별다른 흥행작이 없었기 때문이다.
1월부터 5월까지 누계관객수도 지난해 비해 1.1% 감소했다. 올해 들어 지난해 대비 누계관객수가 하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영화 점유율은 38.7%를 기록해 지난해 5월에 비해 10.4% 포인트 하락했다. 한국영화 관람객수는 514만 8857명으로 4월 대비 97.6%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5월에 비해서는 35.8%가 감소해 한국영화가 부진했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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