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드카펫 미녀들의 자태에 비를 내리려던 하늘도 움찔했던 것일까.
23일 오후 7시 경기도 부천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제 14회 부천국제영화제 폐막식이 흐린 날씨 속에도 무사하게 레드카펫 행사를 마쳤다.
앞서 오후 6시부터 시작된 레드카펫 행사 중에도 하늘은 금방이라도 비를 내릴 듯 잔뜩 찌푸린 상태였지만, 다행히 조금씩 내리던 빗방울이 곧 멈춰 레드카펫 여신들이 고운 자태를 마음껏 뽐냈다.
이날 레드카펫에는 사회를 맡은 배우 김서형과 박경추 MBC 아나운서를 비롯해 폐막작인 '고사 두 번째 이야기:교생실습'의 배우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박지연이라는 본명으로 첫 영화를 촬영한 티아라의 지연을 비롯해 남보라, 윤승아, 여민주 등이 나란히 미니 드레스 차림으로 레드카펫을 밟았고, 지창욱도 독특한 패션을 선보였다.
영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에 출연한 서영희와 지성원 또한 각각 하얀 미니 드레스와 와인빛 롱 드레스 차림으로 참석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이 메인 부문인 부천초이서 장편 국제경쟁의 작품상과 여우주연상을 휩쓸며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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