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 "찍고나서도 뭘 했는지 기억안나"

배우 정유미가 영화 '옥희의 영화'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13일 오후 4시 30분 서울 CGV왕십리에서 영화 '옥희의 영화'(각본·감독 홍상수)의 시사회가 열렸다.

정유미는 이날 시사회 이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간단히 스케치를 하신다고 하셔서 갔다가 영화에 참여하게 됐다"며 "찍고 나서도 뭘 했는지 기억이 안났고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유미는 "완성된 것을 보고나니 제 입으로 이런 말을 하긴 좀 그렇지만 오랜만에 영화를 본 것 같아서 좋다"며 "새로운 경험이었고 재미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옥희의 영화'는 '주문을 외울 날', '키스 왕', '폭설 후', '옥희의 영화'의 네 편의 이야기를 통해 영화과 학생 옥희(정유미 분), 옥희와 사귀었던 젊은 남자(이선균 분)와 나이 든 남자(문성근 분)간의 이야기를 담았다. 제67회 베니스영화제 오리종티 부문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오는 1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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