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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 팬 100여명 엑스트라 자처

박시후 팬 100여명 엑스트라 자처

발행 :

김현록 기자
사진


스크린에 도전한 박시후를 위해 팬 100여명이 엑스트라를 자처했다.


7일 박시후 소속사에 따르면 '내가 살인범이다'를 통해 스크린 데뷔를 앞두고 있는 박시후는 지난달 종로의 한 서점에서 팬들과 함께하는 촬영을 마쳤다.


이 날 촬영은 박시후가 맡은 이두석이 출판 행사에 참여하는 장면으로, 100여명의 팬들은 이두석을 지지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으로 나눠져 실제 행사장을 방불케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밤샘 촬영이 이어진데다 촬영에 참여한 팬들은 가을을 배경으로 이루어진 촬영에 코트 한번 제대로 걸치지 못한 채 추위에 떨어야 했지만, 시종일관 적극적인 참여로 원활한 촬영을 도왔다.


현장에 있던 한 영화 관계자는 ‘너무나도 힘든 촬영이었을텐데 다들 불평 한마디없이 끝까지 참여해주었다. 덕분에 순조롭게 촬영이 진행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내가 살인범이다'는 '우린 액션배우다'를 연출한 정병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연쇄살인범이 공소시효가 끝난 후 자신의 범행을 기록한 책을 통해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장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액션물이다. 박시후는 연쇄살인범 이두석 역을 맡아 형사 역의 정재영과 연기대결을 펼친다.


지난달 말 크랭크업한 '내가 살인범이다'는 후반작업을 거쳐 올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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