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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김고은..충무로뉴페이스, 어느별에서 왔니?①

이제훈·김고은..충무로뉴페이스, 어느별에서 왔니?①

발행 :

이경호 기자

[★리포트]

이제훈 유연석 한예리 임지규 이영훈 유다인(좌측 맨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이제훈 유연석 한예리 임지규 이영훈 유다인(좌측 맨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2012년 상반기 한국영화는 흥행과 더불어 감독 그리고 배우들에게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배우들에게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이 배우를 알고 있었나?'는 것에서 시작된다.


한국 영화계는 종종 이름을 알리지 못했던 배우가 일약 스타덤에 오르는 경우가 있다. 물론 단 번에 상한가를 치는 배우는 드물다. 그러나 최근 한국영화계는 새로운 얼굴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최근 극장가 뉴페이스는 이제훈 한예리를 비롯한 독립영화파, 김고은 등 한예종파, 김무열 등 뮤지컬파, 수지 등 아이돌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영화 '은교'로 화려하게 데뷔한 김고은은 이제훈 한예리와 함께 한예종 출신이다.


극장가 뉴 페이스(New face)는 일명 상업영화에 발을 딛기 전 단편(독립)영화를 통해 내공을 쌓아왔다. 대표적인 단편영화계 출신 배우로는 이제훈이 있다. 그는 2012년 상반기 극장가에 '첫사랑앓이'를 퍼트린 '건축학개론'으로 지난해에 이어 한국 영화계에 떠오르는 샛별로 주목 받고 있다.


이제훈 외에도 유연석 유다인 한예리 이영훈 송유하 연우진 등도 독립영화의 경계선을 넘어 상업영화에서 기대주로 떠올랐다.


이제훈은 지난해 제32회 청룡영화상에서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그는 2007년 단편영화 '밤은 그들만의 시간'을 통해 데뷔했다. 이후 '약탈자들' '아,맨' '친구 사이?' '겨울이 온다' '방자전' 등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작품에 등장했다. 2010년 영화 '파수꾼', 2011년 '고지전'을 통해 영화계 뉴 페이스로 영화계에서 많은 기대를 받았다. 독립(단편)영화를 통해 축적된 연기 내공이 제대로 터졌다. 2012년에는 '건축학개론'과 SBS 드라마 '패션왕'으로 활동 반경까지 넓혔다.


유연석은 이제훈과 함께 지난 2월 개봉한 '건축학개론'에 출연, 극 전개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소화했다. 그는 이제훈처럼 단편, 독립, 드라마, 장편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자신을 가꿨다.


유연석은 독립영화 '자비 살인'(2008년)을 시작으로 옴니버스 영화 '황금시대'(2009년) 등으로 영화계에 자신을 알렸다. 201년 '혜화,동'을 통해 인상 깊은 연기로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기도 했다. 2012년 3월 개봉한 '열여덟, 열아홉'에서는 백진희와 호흡을 맞춰 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남자 배우들과 더불어 단편영화계에서 신데렐라로 주목받았던 여배우들의 장편영화로의 이동도 눈에 띄고 있다. 이들은 기존 여배우들의 노련미 보다 신선함으로 극장가에 자신들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한예리는 오는 5월3일 개봉을 앞둔 '코리아'로 관객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그는 2007년 단편 영화 '기린과 아프리카'를 시작으로 '그림자' '푸른 강은 흘러라' '파주'등에 출연했다. 작품에서 주연과 조연을 번갈아 맡으며 배우의 기반을 마련했다.


한예리는 '코리아'에서 주연의 자리를 꿰차지는 못했지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2008년과 2010년 미쟝센영화제에서 연기상을 수상한 경력이 2012년 활약에 기대를 모은다.


유다인은 2011년 독립영화 '혜화,동'으로 주목 받으며 같은 해 열린 제31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여자신인상을 수상했다. 앞서 지난 2007년 단편영화 'Her... 그 녀석의 그녀'에서 주연을 맡았던 그는 2008년 이후 수차례 조연으로 활동하며, 관객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유다인은 지난 3월 개봉한 영화 '시체가 돌아왔다'에서 짧고 굵게 유다인의 존재감을 알렸다. 극중 납치된 국정원 요원으로 활약한 그다. 단편영화를 통해 연기력을 검증받은 그는 '천국의 아이들' '구국의 강철대오'에서 주연 자리를 꿰찼다.


이외에도 영화 '봄, 눈'의 임지규도 단편영화가 낳은 스타 중 한 명이다. 그는 2004년 단편영화 '핑거프린트'에서 주연을 맡은 이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한 배우다.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며 차근차근 자신을 알렸다. 크고 작은 역할을 소화하며 신인 아닌 신인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영훈은 2001년 단편영화 '굿 로맨스'로 데뷔, 2006년 제26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했다. 단편영화에서의 활약을 토대로 2012년에는 '저스트 프렌즈'에서 오연서와 주연을 맡아 관객들의 발걸음을 붙잡을 채비를 하고 있다.


2012년 극장가에 단편영화에서 활약, 주목 받았던 배우들의 연이은 등장은 신선함으로 관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한 동안 연극 무대 출신 배우들이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것과 달리 뼛속부터 영화인인 이들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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